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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다한 이야기가 많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재테크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부자 백수되기 프로젝트/주식

4월 계획 (원유 투자와 미국주식 구매)

by 두돈반 20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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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원유 밖에 없다"

원유를 투자하는 이유는 2가지다.

 

첫째, 현재 경제가 어렵고, 성장할 산업이 무엇이 될지 잘 모르겠다.

 

시장이 좋다면, 나 역시 2차 전지,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관련주에 투자하겠지만, 현재 시장경제가 어려우니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미래 성장 산업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미래 성장이고 나발이고 현재 실물경제 망하는 중인데, 미래가치를 투자한다?" 이런 굉장한 개념은 나 같은 소시민에게는 적용하기 힘들다. 소시민은 미래의 가치에 장기적 투자하기보다는 당장 코앞에 이익을 취하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ㅎ

 

5g, 반도체, 자율주행, 바이오 등등 앞으로 4차 산업이라고 떠들어 대면서 관련 산업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언론이나 개인들이 말하는데, 어떤 종목이 뜰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분명 제2의 netflix, google, amazon 같은 회사들은 나올 것라고 나는 믿는다. (현재는 테슬라가 유력하긴 한데, 이미 가격이 많이 올랐다.)

 

다만, 떠오르는 4차 산업의 1등이 될 회사가 어느 회사가 될지 전혀 감이 안오기 때문에 난 투자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율주행이나 전기자동차, 바이오 등 성장 관련 산업이 정말로 기술 개발에 성공해서 스마트폰이나 유튜브처럼 우리들 일상생활에 적용된다면, 그때 1등 회사 주식을 매수하고 들어가도 늦지 않는다.

바닥일 때 살 필요 없다. 바닥부터 시작해 먹으려다 체한다. ㅎ  무릎일 때 사서 안전하게 시작해도 충분하다.

매번 말하지만 주식은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는, 현재 가치가 가장 낮은 거를 찾다 보니 원유 이것밖에 떠오르는게 없다.

 

항공주, 호텔주도 주식 가격이 많이 내려왔는데, 코로나가 언제 끝나서 여행이 다시 활성화될지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관련주를 투자해 기업이 안 망하고 주가가 회복되길 기다리는 것보단, 원유에 투자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델타항공이 끌리긴하지만, 이건 나중에 원유 투자가 끝나면 하려고 한다. 왜냐면, 돈이 더 이상 없다. ㅎㅎ)

 

물론 원유 회사도 망할 수 있다. 미국 셰일 기업 화이팅사는 벌써 파산 신고를 했다. 옥시도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위기에 투자할 거면 1등 기업을 사야 한다. 이유는 아래에 적겠다.

 

"국내 투자는 원유 선물 etf를 샀다."

원유 투자는 원유 etf와 미국 원유 관련 회사들을 샀다. 원유 etf는 안 사려했지만, wti 20불을 찍었는데 어떻게 안 사나.. 3월이었다면 안 샀겠지만, 러시아 선거가 있는 4월이 왔고, 몇 주 후에 러시아 선거도 끝나면 감산 합의가 이뤄지고, 다시 가격이 오를 거 같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난 X된다.. )

원유를 더 이상 저장할 곳도 모자라기 시작한다는데, 사우디랑 러시아도 그만둘 때다 됐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진짜 진자 난 큰일 난다. ㅎㅎ)

국내 원유 레버리지 etf는 괴리율이 높아서 사지 않았다. 그리고 소녀감성이기도 해서 공격적투자를 하기보다는 그냥 원유 선물 정도로만 하기로 했다.

코스닥 레버리지는 그냥 200만 원이 남아서 단타 개념으로 샀는데, 다행히 올랐다.

코스닥 레버리지를 매수한 이유는 코스피 1700대를 기관에서 계속 방어하려는 것 같기도 하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 매수가 이뤄지길래 코스피 1600 지수로 내려왔을 때 코스닥을 매수했다.

(인버스로 돈을 벌다가 레버리지로도 돈을 버니 무언가 웃겼다. 그나저나 주식도 자꾸 중독이라, 남는 돈으로 매수하게 된다. 더 이상 투자하지 말고 쉬는 거 진짜 연습해야겠다. 200만 원은 기다렸다가 6월에 적금 끝나는 거랑 천만 원 대출받아서 다시 투자 시작할 때 같이 쓰려고 한다. )

 

"미국 주식을 사다"

미국 주식은 원유 관련주 비율을 60% 나머지는 음료 소비 관련주로 골랐다.

코로나로 소비를 줄여도, 먹고 마실 건 소비하지 않을까..? ㅎ  란 생각으로 사기도 했고, 주식 가격들이 많이 내려와 배당금 비율이 높아져 배당금 타먹으려는 생각으로 샀다.

매도차익과 성장 관련해서는 아마존, 알파벳, amd 등 it관련주가 더 좋아서 사려다가 배당금을 안 줘서 안 사기로 했다. 굳이 산다면 ibm을 사려고 생각중이다.

미국 주식을 살 때, 초점을 둔 건 배당이었다. 원유 회사들의 경우 현재 가치로 지난번 배당 그대로 받는다면 10% 이상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고, 코카콜라, 스타벅스는 가격이 예전에 비해 많이 내려와 있기도 하지만 지난번 배당으로 받는다면 배당률도 3.0% 이상 되길래 샀다. 

 

왜 원유회사가 배당금 비율도 더 높은데 몰빵 하지 않았냐? 하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으려는 이유이다. 가끔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 셀트리온, 에이치엘비 이렇게 나눠서 사면서 분산 투자한다고 생각한다. 아예 섹터를 다르게 해야 한다. 물론 진짜 분산투자는 채권, 달러, 금, 주식 이렇게 나눠서 하는 게 진정한 분산투자이긴 하지만, 아직 나는 자본금이 1억조차 안 되는 돈이기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스타벅스는 원래 15~20%만 매도차익을 먹고 빠지려 했는데, 최근에 루이싱 커피가 회계분식으로 주가 폭락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 더 갖고 있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중국 시장에서 스타벅스가 더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여서, 더 많은 매도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님 말고 ㅎ)

 

코카콜라는 상당히 오래 갖고 있을 생각으로 샀다. 코카콜라의 경우는 앞으로도 월급 받으면 델타항공과 더불어 꾸준히 계속 사모을 생각이다. 

원유 관련주는 3~4년 내로 전기자동차가 진짜 활성화될 거 같은 조짐이 보이면 그전에 매도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3년 내에 주가가 이전 가격으로 회복을 한다면, 매도 시 120~130%에 육박하는 매도차익도 얻고, 10% 이자로 3년 동안 정기 예치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upro는 s&p 500 3배 레버리지 etf인데, 단타로 샀다가 물렸다. ㅎㅎ 시부레.

S&P 지수 빨리 올려줘! 밑에 사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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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서는 1등 기업을 사라."

폭락장에서 1등 기업을 사라고 하는 이유는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회복 후 더 규모가 커진 회사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선코, 엑슨모빌, 쉘 이 3개 회사는 배당금 때문에 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현금도 많이 있는 업계에서 잘 나가는 큰 회사들이기 때문이다. 

이번 위기로 다른 셰일 기업들이 무너진다면, 앞서 말한 큰 기업들이 부도난 회사들에게 m&a를 진행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위기가 끝나면 큰 회사들은 밑에 작은 회사들이 더 넘볼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다. 

위기 때 누군가는 망하겠지만, 누군가에겐 더 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이번 위기에 더 규모가 커지는 회사들이 있다면, 석유산업에서는 이 3개 회사들일 것이다. (옥시도 큰 회사이긴 하지만, 최근에 인수합병을 한상태여서 현금이 없다.)

 

"마무리"

 

여담으로, 나의 리그 순위는 계속 내려간다. 1등 하는 애들 보니 무슨 200% 수익률인 애도 있다. 어캐했누 시X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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