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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다한 이야기가 많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재테크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해외여행/유럽 이야기

로마 2박 3일 카스텔 로마노 디자이너 아울렛 쇼핑 투어

by 두돈반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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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첫째 날

 

로마는 8년 전에 왔었던 적이 있었다. 

그냥 마드리드에서 로마 넘어가는 비행기값 10만 원 밖에 안 하길래 쇼핑하려고 또 온 거다.

밀라노로 가고 싶었는데, 비행기 티켓이 비쌌다.

 

근데 막상 로마와서 떼르미니역에서 찾아봤던 아웃렛 가려고 보니깐 기차 값이 너무 비쌌다.

미리 예약했어야 했는데...

암튼 내가 비싼 명품을 엄청 많이 살 건 아니라서 쇼핑하면서 받을 할인 가격보다 기차값이 더 비쌌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찾아보다가 로마 근처에 카스텔 로마노 디자이너 아웃렛이라는 곳이 있길래 그곳으로 정했다.

공항에서 뗴르미니 역까지 고속버스 탔다. 

버스 왕복 9유로

 

숙소는 첫날은 도미토리에 머물렀다.

샤워실 시설이 개똥망이다.

나이도 들고 하니 이젠 도미토리는 삼가여야겠다고 결심했다.

다음날 나갈때 도시세라고해서 추가요금으로 3.5 더 냈다.

 

 

둘째 날

이동할 숙소로 짐을 옮겨놓고 카스텔 로마노 디자이너 아웃렛 가는 버스 티켓을 사려고 떼르미니 역 갔다.

배고파서 아침으로 빵이랑 커피 사 먹었다. 빵+커피 5.60

 

인터넷과 다르게 버스 타는 데가 옮겨져서 한참 헤맸다.

쭈욱 쭈욱 더 가서 타니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아웃렛 가는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꽉 찼다.

이 75번이 있는 곳에 가서 탔다.

카스텔 로마노 디자이너 아웃렛 가는 버스 시간표는 이렇게 되어있다.

 

버스는 10세 이하는 무료인데 자리가 꽉 차고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자, 티켓 검사하는 애가 외국인한테 꼬마애들 무릎에 앉히라고 했다.

외국인 손님은 무료라매!! 하고 따지자 검사원은 그건 자리가 널널 할 때고 지금은 무릎에 앉혀야 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손님이 자기 딸 9살이라고 무릎에 못 앉힌다고 하면서 그냥 돈 낸다고 엄청 뭐라 하더니 티켓 샀다. ㅋㅋ

 

아웃렛 버스 티켓 값은 15유로다. 

나는 연가시에 걸린 물 중독자 이기 때문에 버스 타기 전 물을 구매했다. 물 0.7

 

아웃렛 가서 가방, 지갑, 벨트 이렇게 사려고 했다.

근데 가방은 마땅한 게 없고 지갑과 벨트도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시내 가서 사야겠다고 ㅂㅅ같은 생각을 하고 안 샀다.

 

대신 신발은 발디니니라고 한국엔 없는데 암튼 베르사체 구두 사려다가 이거 구매했다.

그냥 베르사체 구두나 살걸.. 베르사체에선 티랑 셔츠랑 하나씩 구매했다.

 

총 티 200유로 신발 75유로

 

버스 기다리는 동안 피자와 커피 사 먹어줬다. 피자 + 커피 5.10

 

로마 도시로 와서 이탈리아의 도시답게 저녁은 파스타와 콜라 사 먹었다.

이렇게 보니, 무슨 냉면 그릇에 담겨있는 비빔면 같네. 

맛은 그냥 그랬다. 

가게 입구는 고기가 있었는데, 혼자 나오는 여행 아님 다른 것도 사 먹었을 텐데, 혼자이기도 하고 여행막바지라 돈이 없었다.

유명인들 같은데, 누군진 모르겠다.

한국이나 여기나 가게에 유명인들 사진 찍어서 남겨두는 건 뭐 만국의 공통인 것 같다. 

저녁 파스타 +콜라 18

 

저녁 먹고 명품거리 갔더니 지갑과 벨트가 졸라 비쌌다.

아.. 이래서 아웃렛 가는구나 느끼고, 내일 할것 도 없으니 오전에 얼른 아웃렛이나 또 갔다 와야 갔다 생각했다.

내 버스비.. ㅠㅠ

그래서 그냥 트레비 분수나 봤다.

분수 앞에서 구경이나 하고 있는데 누가 가방을 툭툭 치는 느낌이라 뒤돌아보니, 웬 꼬마 여자애가 날 씨익 쳐다보더니 저 멀리 가더라. 가방을 보니 지퍼가 살짝 열려있었다. 아놔.. 이 도둑냔...  뭐 훔쳐간 건 없었다.

계단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로마의 휴일에 나온 그 계단이다. 

 

숙소 가는 길에 물 한잔 또 사주고 젤라토도 하나 구매해서 숙소에 들어갔다.

물 0.5 젤라토 2.7

 

옮긴 숙소를 들어가니 꽤 괜찮았다.

이건 숙소 로비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스페인에서는 도미토리랑 한인민박 지냈는데, 역시 돈 많이 내고 호텔에서 지내는 게 좋은 것 같다

 

여기는 신기한 게 방에 카드를 꽂는 게 키를 꽂아야 전기가 들어온다.

 

 

3일차

숙소를 나오는데 도시세를 또 내야 한다.

그지 같은 나라.. 숙소 세금 6

 

아웃렛 가서 페레가모 꺼 지갑 120유로 벨트 177 구매했다.

아웃렛 지갑 120 벨트 177 = 297 로마에서 스벅을 가보고 싶었는데, 떼르미니에서 너무 멀었다.

 

그래서 그냥 시내에서 카푸치노 한잔 사 먹고 공항에 갔다.

커피 카푸치노 1.5

 

숙소에서 역까지 걸어가면 또 땀날 거 같아서 시내버스 타고 갔다.

 

공항 가는 길에 버스창가에서 콜로세움 봐줬다.

 

시내버스 1.5 공항에 가서 티켓 발급받고 환급받으러 텍스리펀 하는데 갔다. 55유로나 줬다. 55 환급받음

 

공항에서 돈이 남길래 선물 몇 개 샀다.

과자 몇 개랑 친구 하나 줄 조그만 술병 샀다.

과자 + 술 10.60

 

티켓팅하고 들어가니 비행기 타기 전까지 시간이 남는다.

점심도 안 먹어서 공항 식당 아무 데나 들어가서 먹었다. 공항 밥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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