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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다한 이야기가 많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재테크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사업 일기/해외구매대행 일기

스마트스토어 진상아닌 진상고객을 드디어 만나다.

by 두돈반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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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한 달이 아직 안되었는데, 스마트 스토어는 이제 2개 판매되었다. ㅋㅋㅋㅋㅋ

오늘 드디어 3번째 상품 주문이 들어와서 해외사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이럴 수가!! 해당 사이즈 재고가 없다.

 

다른 셀러들은 아마 재고를 없앴거나 높은 가격이니깐 나한테 주문을 한 거겠지?

 

결제 취소를 하게 만들자.

재고 부족으로 내가 판매 취소를 누르면 나에게 페널티가 온다. 페널티 점수가 쌓이면 나에게 불이익이 온다.

판매 페이지 뒤쪽으로 보내거나, 심하면 판매정지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고객이 결제 취소를 누르게 해야 한다. 

 

네이버 톡톡으로 고객한테 재고가 없다고 나름 친절하게 열심히 설명을 했다.

그러다 오는 답변은 "왜죠??"이었다. ㅋㅋㅋㅋ

 

아 이 답변을 보는 순간 싸늘했다. 보통은 그냥 네 알겠습니다. 하고 말던가 그냥 씹고 마는데, 답변이 날카로워 보였다. ㅋㅋ

그래서 그냥 다시 침착하게 구매대행업체이다 보니 구매를 대신해서 보낸다. 현재 해외사이트에 재고가 없어 대행 구매가 불가능하다. 막 설명했더니 다음 답변은 "그럼 재고를 올리지 마셔야죠 "  

 

아니 야발 내가 모 실시간으로 하는 것도 아닌데. 다시 그래서 사과를 했더니 "구해서라도 보내주세요
기다릴게요~~" 이렇게 왔다. ㅋㅋㅋㅋㅋㅋㅋ

 

저 물결 2개는 무엇인가.. 보니깐 국내 사이트에선 40만 원에 팔리긴 하던데 ㅋㅋ 나보고 그걸 사서 보내라는 건가? ㅋㅋㅋ

그래서 그냥 씹고 어떻게 해야 되나 구글 검색하고 있는데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다.

 

 

저 여자였다.  ㅋㅋㅋ

아. 이래서 폰 2개 운영하나보다.. 

얼른 돈 벌면 알뜰폰으로 하나 운영해야겠다..

 

 

아무튼 전화상으로 저게 왜 안 되냐. 가격이 안 맞아서 그러냐?라고 한다. 가격이 안 맞는 건 무슨 소리지? 아무튼 또 물어봐서 설명했더니, 국내 사이트에는 32만 원에 팔고 있단다. 구매대행아니고선 32만 원에 팔리는 데가 어딨누? ㅋㅋㅋ  국내사이트 42만 원에 팔리던데 ㅎㅎ.

 

그래서 아마 32만원에 팔리는 사이트들도 구매대행 일거고, 그분들도 같은 상황일 거다. 제가 5개 정도 사이트에서 저 제품을 소싱하고 잇는데, 현재 재고가 없다. 그분들은 능력이 뛰어나셔서 다른 데서 찾으셨나 보다. 그런데 저는 능력이 부족해서 저 제품을 못 구한다. 죄송하다. 설명했다. 그러니깐 자꾸 하는 말이 가격이 안 맞아서 그럼 구매대행을 못하냐이다. 

 

그래서 아니 저는 미국에서 구매대행을 하는 사람이고, 국내 사이트는 모르겠다. 해외에서 $225달러에 팔리고 관세 다 내고 해외배송비 내고나면 29만 5천원 해서 30만 원에 팔면 난 5천 원 수수료 받는 거로 제품을 올린 건데, 국내에서 판매되는걸 제가 어떻게 구매대행을 하냐. 설명했다. 

 

이 여자 아.. 이 year은 자기는 어쨌든 나한테 30만 원에 제품 구매 요청했으니 어떻게든 구해달라는 말이다. 

아오 이런 거지근성이 좌파 같은 year.  아무튼 더 이상 얘기하기도 싫어서. 그냥 저는 못 구해요. 능력이 없어요. 국내 사이트는 제가 모르겠어요. 거기 보신 데서 구매하시면 되시겠네요. 하고 말았더니 알겠단다. 

 

그러고 나서 그냥 30분 정도 기다렸더니 구매 취소를 했다.

구매취소

오 취소해주네? 하고 봤더니 저렇게 써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모 그렇게라도 갑질 해서 나에게 자존감 높이고 싶었더라면 맘껏 하렴. 

 

아직 사실 시간 투입 대비 수익도 못 벌었는데, 남의돈 먹기 쉽지 않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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