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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다한 이야기가 많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재테크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부자 백수되기 프로젝트/주식

2020년 3월 주식현황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인버스 etf 구매)

by 두돈반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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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1월의 주식시장"

1월부터 이란과 미국의 문제가 터지는 바람에 매우 힘들었었다.

그래도 참고 버티니 주가는 오르기 시작했고, 잠시 하락했던 나의 주식이 다시 잘 복구해가던 즈음 우한 폐렴 사태가 터져버렸다.

(참 다사다난한 1월이었다.)

 

바이러스가 터지기 전에는 그냥 그저 그런 수익률을 보이고 있었다.

이전 글에 써놨던 나의 목표 매수 주식들 중 SFA 반도체 1개만 40%, LG이노텍 10% 정도를 제외하곤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대부분 1~2%이거나 -7~8%였다.

 

1~2월에 주식시장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2차 전지 관련주들이었다.

2차 전지 관련주로는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3개를 골랐는데 어쩌다

결과를 얘기하자면 LG화학과 삼성 sdi  모두 45%에 다다르는 상승률을 보였고, 유일하게 sk이노베이션만 마이너스 지수였다.

 

근데 나는 3개 중 1개가 마이너스 나는 1/3 확률에서 정확하게 마이너스 나는 sk이노베이션을 골랐다. ㅎㅎ 

원래는 삼성 sdi 와 sk이노베이션 2개를 선택하려 했는데 삼성 sdi가 1,000원 차이로 매수가 되지 않았다. 이것도 참 운명인 것 같다. ㅎㅎ

천원은 5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놓치게 되는 나비효과로 이어졌다. 가슴이 미어졌다.

(삼성 SDi를 사려던 돈은 달러로 환전해서 AMD를 사고 20% 정도 수익을 보긴 했다. 그리고 3월에 매도를 하고 미국 인버스를 구매하였다.)

 

아무튼 이걸 계기로 장기적으로 구매하고자 하면 그냥 무조건 현재가로 구매를 하는 것이고, 소송을 앞두거나 미래의 불확실한 요소가 있다면 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원칙을 세우게 되었다.


"인버스 etf를 구매하다"

이미 지나간 과거는 잊고 현재 수익률을 말하자면 운이 좋게도 인버스 초기에 매수를 하여 빨간불 플러스를 보이고 있다.

 

2월에 점차 줄어들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신천지로 인해 갑자기 늘어나는 것해외에도 확진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보고 인버스를 살지 말지 많이 고민했다. 

당시에 온갖 뉴스,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만 봐도 다들 "곧 V자 반등이 날 거다.", "코스피 1900은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다." 란 글이 많았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생각해도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실물경제가 박살 날것이고 이는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2월 24일)

가지고 있던 주식들을 처분하고 현금 중 절반으로 인버스 etf를 구매하였다.

나머지 금액은 코로나 바이러스 테마주(마스크, 인터넷 교육주, 진단키트)를 매수 매도하며 시간을 보냈다. 

 

당시에는 코스피 1900까지는 깨지지 않았고 온갖 사람들이 "지금 삼성전자 들어가면 되나요?"라고 인터넷에 물어보고  있었다. 온갖 인터넷 워런 버핏들이 생성되고 있었다. 사실 나 역시도 1800~1900대가 왔을 때만 해도 인버스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다.

 

또한, 삼전이 차지하는 코스피 비율을 봤을 때 "삼성전자를 지금 구매하는 것도 맞을 수도 있다" 생각했지만, 계속된 외국인 매도를 봤을 때, 앞으로 코스피는 최소 1500까지는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이 확신이 된 것은 하루 종일 개인/외국인/기관의 매수 매도세를 보다 갖게 되었다. (이건 밑에 자세히 쓰겠다.)

 

어쨌든,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많은 고민을 하였다.

고민 끝에 내린 결과는 "우한 폐렴 사태는 나에게 온 인생에서 몇 안 되는 기회이다."라고 생각했다.

 

(3월 10일)

당시 갖고 있던 주식 중 1개를 빼곤 다 처분한 후, 전부 인버스 etf를 구매했다.


"우량주를 저점 매수하라?"

나 역시 2월 24일 날 처분한 후 3월 즈음 코스피 1800이 저점이라 생각했고  LG생활건강 같은 우량주를 3월 초 즈음 다시 매수해서 갖고 있었다. 하지만 우량주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다 처분한 이유는 분할매수로 우량주를 조금씩 매수한다는 것은 고점에 물린 사람의 변명일 뿐이라 생각했다. 저점이 오면 그때 다시 구매하면 되고, 저점이 올 때까지는 인버스로 수익을 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에 대해 생각했다.)

 

분할매수 외치는 사람은 대부분 개인 투자자와 초보 투자자가 많다.

만약에 분할 매수하면서 평단 낮추다가, 나중에 매수 평단 시점까지 가격이 회복하였을 때 과연 그 사람들이 계속 그 주식을 보유할까?

난 아니라고 본다. 원래라면  마이너스 났던 만큼 아니, 마이너스 났던 것보다 더 높은 수익을 보고 회수해야 하지만, 본절 즈음 회수를 하려 들것이다.  (이게 전형적인 개미 투자자다. )

 

장기투자란 내가 마이너스 나는 상황을 본절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3~4% 나던 것이 더 성장해서 최소한 40~50% 수익률을 볼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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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매매는 나와 맞지 않는다"

3월 10일 이전까지만 해도 가끔씩 주가가 오를 때마다 인버스를 팔고 레버리지를 사곤 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변동하는 주식(테마주)이 판을 치던 지난주 손해를 본 항목, 이익을 본 항목 다 합치면 3%도 수익이 안된다.

 

저 시기엔 정말 다양하게 매수 매도하였다. 단타도 자꾸 하다 보니 요령이 생기곤 했다. 그래 봤자 세력이 움직이는 주가 창에 나는 한낱 개미일 뿐이다. ㅎ 

그냥 인버스 구매 후 나중에 주가가 반등이 올 때 즈음 그동안 인버스로 수익 낸 것으로 레버리지 etf와 우량주 매수로 전환해서 더 큰 수익을 내면 된다고 생각했다.


"현재  나의 주식계좌"

나의 주식 어플은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2개로 이뤄져 있다. 원래는 키움증권은 해외주식만 하려 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계획이 변경되어 해외 주식은 아주 조금만 매수를 하였고, 대부분 국내 주식으로 이뤄져 있다. 나중에 이 사태가 잠잠해지고 주가가 반등이 될 때 나의 계획대로 할 생각이다. (키움은 해외주식, 신한은 국내 주식)

 

신한금융투자는 2019년  11월부터 시작해서 1년치가 아니다.

 

현재 나의 계좌이다. 단타와 인버스, 레버리지를 사고팔고 한 결과이다. ㅠ

그냥 인버스 매수 후 내버려 두었으면 500~600만 원은 벌었을 텐데. 아쉽다.  (이땐, 나도 인버스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서이다.)

 

현재는 지난주 수요일(3월 11일) 구매한 인버스 etf를 아직 매도하지 않고 있어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모든 주식의 수익은 익절 후 계산해야 한다. 팔지 않으면 내 돈이 아니다.

 

KG ETS는 의료폐기물 관련주인데, 추후에 한번 즈음 테마주를 탈 것 같아 매도하지 않고 갖고 있다. (나중에 반등이 안 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지난주 금요일 (3월 13일) 코스피가 1600대로 내려왔을 때 수익이 더 많았지만, 갑자기 연기금이 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수익률이 줄게 되었다. 하지만 계속된 외국인 매도를 봤을 때, 앞으로 코스피는 최소 1500까지는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이 확신이 된 것은 하루 종일 개인/외국인/기관의 매수 매도세를 보다 갖게 되었다.

 

이 창을 보면서 아침부터 장 마감 때까지 계속 종이에 동향을 적었다.

 

 

컴퓨터로 적으려 했는데, 한눈에 안 들어와서 그냥 종이에 적었다. 일하다가 휴대폰 한번 보고 적고, 다시 일하다가, 또 적고 이런 식으로 계속 적었는데, 외국인은 계속 매도, 개인은 계속 매수, 기관은 샀다 팔았다 하는 식이었다.

 

아침부터 오후가 될 때까지 개인은 끊임없이 매수하는 것을 보면서 다들 돈이 어디서 그렇게 나나 생각이 들었다. ㅎㅎ

 


"해외증권계좌"

가지고 있던 미국 주식 (amd와 디즈니를 가지고 있었다.)도 다 처분하였다.

 

amd로 한참 재미를 봤는데, 미국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다 처분하고 미국 인버스 etf로 전환했다.

 

현재 Sqqq를 구매하였는데, 나중에 다 처분 후 수익을 올리겠다.


"마지막으로 세계 동향을 살피며..."

유럽은 마스크도 안 쓰고, 가게들 잠시 2주간 폐업한다고 정부 발표를 하니 전날 밤에 나와서 마지막으로 즐기자며 술 처마시는 것을 보면서 한동안 나는 인버스 etf로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소비 지수는 줄어들고, 기업은 아마 더 힘들 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항공, 여행업계를 시작으로 경제가 많이 무너질 것이라 생각된다. 

 

인버스란 남의 아픔으로 내가 돈을 버는 구조라 참 그렇긴 하다.

근데 "내가 잃는다고 남이 나에게 돈을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지 않나?" 란 생각이 드니 "나만 잘되면 돼~!!" 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세상에 똑똑한 사람은 많으니 백신과 치료제는 곧 나올 것 같다. 그럼 그때부터 경제는 다시 회복하고 나는 인버스로 번 돈으로 다시 또 우량기업을 찾아 투자하면 된다.

 

시드머니 3억이 될 때까지 많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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