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합격자소서 해외사업 직무

 

매일유업은 서류 합격 메일이 밤 9시 넘어서 왔다. 이때만 하는 건지, 아님 원래 인사팀이 이때까지 남아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연락받고 직원들 불쌍했다.. 아.. 취준생인 내가 누굴 불쌍해하냐.. 내가 더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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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 매일유업 인적성검사 후기 해외사업

 

1. 매일유업에 지원한 동기와 입사 후 10년 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자소서 중 지원동기는 내가 왜 이 직무를 하고 싶나, 그리고 해당 회사가 그 직무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얼마나 적합한가를 써주는 게 가장 일반적이고 좋은 방향이다. 나는 해외영업을 지원했고 그냥 아모레퍼시픽에 썼던 것과 삼양식품에 썼던 자소서를 합쳐서 써봤다.

 

[한국의 맛을 세계로]

어렸을 적 한국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외국인을 보며 자랑스러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미국 유학 중 많은 외국인들이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식품을 이용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음식이란 콘텐츠로 세계와 소통하고 싶어 매일유업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1년 차엔 현장을 배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입사 후 직무에 필요한 지식을 익히고, 선배들이 알려주는 영업관리 노하우를 단기간에 습득하여 현장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주력을 다하겠습니다. 3년 차엔 내부와 외부 직원들과 소통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고객과의 피드백 등을 공유하는 등 서로 간의 의견을 소통하며 내부적으로 협력을 다지겠습니다. 10년 차엔 저만의 노하우를 책으로 집필하여 선후배들에게 공유하고 싶습니다. 입사 후 매일유업에서 일하며 있던 해외 사업 경험들을 사원들과 공유하며 좀 더 세계에 K-Food를 알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 16년도 이후 출시된 당사의 제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경쟁사 대비 강점 및 보완점 그리고 매일유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기술해 주십시오.

 

이 문항은 취준생의 아이디어 착취(?)로 볼 수 있는데 ㅋ 이걸 위해선
첫 번째로는 매일유업에서 16년도 이후 출시된 상품을 찾아봐야 하고,
두 번째로는 그 상품에 대한 리뷰를 써야 한다.

 

아이디어가 보잘것없던 훌륭하던 소비자의 제품 후기 하나 얻기 위해 기업이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를 안다면, 취업시장에서 갑인 기업 입장에서 돈하나 안 들이고 이런 문항을 제시해서 후기를 얻는다는 건 마케팅팀이 날로 먹는 거기 때문에 혼나야 한다.
항상 말하지만 자소서는 면접까지를 생각하고 설계해서 작성해야 한다. 나의 경우 누나가 조카를 낳고 백수인 나도 옆에서 같이 키우는 입장에서 할 말이 많았기 때문에 이유식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 우리 누나는 이유식 집에서 만들어 먹여서 이걸 써본 적은 없지만….. )

 

[새로운 용기]

맘마밀 안심 이유식은 소비자들의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재료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맘마밀의 가장 큰 장점은 업계 최초로 스카우트 파우치를 사용하여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사로잡아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용기가 장점인 동시에 보완해야 할 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절약을 하는 주부들에게 맘마밀의 용기는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주부들은 내용물 전체를 사용하기를 원하여 이유식을 다 짜서 이용한 후에 물을 섞어 용기 안에 있는 내용물을 마저 다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현재 맘마밀 제품은 작은 입구로 속 안에 내용물을 다 꺼내어 사용하기에 불편함을 주어 알뜰한 주부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용기 입구 부분만 조금 더 개선을 한다면 간편 이유식을 선호하는 현대 주부들에게 입지를 더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본인이 지원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등 남들과 다른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였으며, 본인의 어떠한 면이 해당 직무에 적합한지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무 수행에서 본인이 펼칠 수 있는 능력 즉 장점을 적는 문항이다. 항상 말하지만, 그게 내부적으로 회사 사람이든, 외부적으로 고객이든 직장에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미국에서 음식 판매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거기서 고객들과의 소통을 하고 매출 변화를 준 경험을 썼다. (혼자서 한 일은 아니지만, 자소서는 약간의 부품림을 괜찮기 때문에, 그냥 쓴다. )

 

[주부 9단들에게 반찬을 팔다]

해외사업에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거주하며 반찬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손님들에게 한국의 반찬과 음식을 판매하며 영업 직무에 흥미를 많이 느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음식의 신선도, 유통기한 파악 등을 하였고, 영업이 시작되면 가게에 방문한 손님들에게 반찬과 음식들을 설명하고 이전에 음식을 구매하였던 고객들에게는 피드백을 들으며 사람들과의 소통을 배웠습니다. 가게를 방문하는 베지테리언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며 채식 위주의 반찬을 늘렸고, 고기 재료가 들어간 반찬과 음식을 판매하기 전에는 고객들에게 음식에 대한 성향 확인을 하였습니다. 다양한 문화의 식습관을 현장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해외 사업부서에서 일하며 해외의 다양한 문화를 익히고 각 나라에 맞게 판매 전략을 세워 건강한 먹거리를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4. 매일유업은 현재 중국, 일본, 미국 등 총 7개 국가에 유가공품을 수출 중에 있고 국내뿐만 아닌 해외 여러 업체와의 경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자신이 매일유업의 마케터라고 가정하고 현재 매일유업의 제품 브랜드를 하나 선정하여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해 주십시오.

 

이 문항 역시 혼나야 한다.
아이디어가 별로면 모르겠지만, 좋으면 모 상이라도 줄 건가..?
내가 공부한 마케팅으로는 반대되는 것들의 조합이 시너지를 일으킨다가 있었다. 그래서 미국에서 생활할 때 숙취 해소 음료가 없던 아쉬음으로 숙취 해소에 좋은 간편한 구트를 선택하였고, 숙취해소 음료와 맥주를 1+1 조합으로 판매를 하는 이색적(?)인 판매전략을 작성해 봤다.

 

[숙취 해소하는 한국 제품]  

간편한 구트를 숙취해소에 도움 되는 음료로 홍보를 하며 미국 시장을 사로잡고 싶습니다. 대학교에서 많은 파티가 열렸었고 다음날 숙취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 살며 숙취 음료가 부족한 것이 아쉬웠던 경험이 있어 간편한 구트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해보고 싶습니다. 우선 숙취해소 음료이지만 역설적으로 주류 업체와 컬래버레이션을 이루어 홍보를 시작하겠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파티를 많이 즐기는 학교 순서대로 방문하며 학생들에게 주류와 간편한 구트를 함께 나누어주며 홍보를 하겠습니다. 밀레니엄 세대는 브랜드보단 품질에 관심이 많아 마음에 드는 제품들은 스스로가 홍보대사가 되어 제품 마케팅을 한다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간편한 구트가 처음 보는 브랜드지만 직접 사용하며 좋은 점을 느낀다면 건강한 숙취 해소 음료를 주변 사람들에게 스스로 알릴 것이라 생각해 대학생들을 사로잡는 것이 가장 좋은 홍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소서는 퍼가지 마라. 특히, 취업 사이트에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신고할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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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 매일유업 인적성검사 후기 해외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