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잡다한 이야기가 많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재테크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부자 백수되기 프로젝트/재테크

[스타트업 투자 프로젝트]#0. 실리콘밸리의 비상장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하게되다.

by 두돈반 2021. 7. 21.
반응형

평소 아빠가 이용하던 한 증권사 PB센터장님에게 연락이 왔다.

"그냥 좋은 기회 같아서 연결시켜주려고 합니다. 줌에서 한번 만나죠."

 

아빠는 "메타 뭐라고 하던데. 난 잘 모르니 너도 옆에서 같이 듣자. "

 

오랜만에 맥북을 꺼내서 TV에 연결시킨 후 줌을 켰다.

비번을 치고 들어가니 4분 정도 계셨다. 천안에서 같이 투자 시작하셨던 분들과 센터장님 그리고 어느 벤처투자 대표님

 

대표님은 VR 미팅하시는 거에 대해 설명을 쭈욱 해주셨다. 나는 그냥 옆에서 꼽사리로 껴서 듣고 있었다.

 

얼마 전부터 슈카월드에서 메타버스 관련해서 꽤 들었던 터라 그냥 뭐 다 아는 얘기네. 하고 듣고 있었다.

 

재택근무할 때 혼자 근무하고 그럼 이상하고 그러니 가상 오피스에서 다 같이 홀로그램 같은 거로 일하는 그런 거였다.

 

사실 회사도 진짜로 저게 된다면, 강남이나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 등에 비싼 오피스 안차려도 되고, 사무실 집기도 아끼고 회사 식당 있는 곳은 그런 비용도 절약된다. 

 

나야 그냥 중소기업에서 일해서 몰랐지만, TV 보니깐 SK이노베이션인가 암튼 그런 대기업들은 사무실 의자도 엄청 비싼 거 쓰더구먼... ㅠㅠ (부럽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기업 가세요... ㅠㅠ )

 

어쨌든, 쭈욱 듣다 보니 공동대표도 한국 사람이고 모 이런 얘기 듣고 말았다.

 

이 펀드의 최소 투자금액도 10만 불이란다. 증권사에서는 올해는 더 이상 펀드를 조성안 한다고 했고, 센터장님은 자기도 그냥 개인적으로 따로 가족 법인 세워서 하려고 한다고 했다. 나중에 크게 이익으로 돌아올 경우, 개인보다 법인으로 투자하는 게 절세에 좋다고 하는데, 그 얘기 듣고 아빠도 우리도 하면 법인으로 생각해보자.라고 했다.

 

진짜 하려고? ㅎㅎ  아빠는 나보고 최대주주 시켜줄 테니, 법인 설립부터 투자까지 다 알아서 하라고 한다.

저 벤처 투자회사가 싱가포르에 있어서 해외로 투자금 보내는 거라 한국은행에 신고도해야 하고 이것저것 해야 하는데, 스마트 스토어 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개백수이니 내가 해야지 뭐.. ㅎㅎ

학교법인에서 근무했던지라, 공익법인 외에는 잘 모르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배우게 생겼다.

 

그랬는데, 주말이 지나서 지점장님은 또 갑자기 투자를 안 하겠다고 하신다. 와이프분이 반대하신다고 ㅎㅎ. 그리고 같이 투자하시는 그룹 분들(다 64~5세 되신다.)도 다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그리고 저런 기업들이 몇천 개가 되는데, 불확실하다고 못하시겠다고 했다.

 

나는 내가 추가적으로 조사를 했고, 구글에 VR meeting 쳤을 때 여러 회사가 나오긴 했다.

근데 보는 회사마다 이 회사가 다 첫 번째에 있다. 여기서 신문사에 마케팅 비용 줬나..? ㅎㅎ

VR meeting list

공동대표 중 한 명은 이미 2004년인가 구글에 300억 정도에 회사를 판 경험도 있고, 저 벤처 투자회사 분과 두 번째 미팅을 했을 때, 들었던 내용으로는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다 스펙이 좋았다. 마냥 학교 스펙 좋은 게 아니라 테슬라에서 UI 담당하던 사람이 프로젝트 끝나고 넘어오고, 포춘 500 기업들에 이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 그런 걸 잘하기 위해 판매 담당자 분도 뭐라 들었는데, 되게 유명하시고 비공식적으로는 fang대표이사들과 미팅도 몇 번 가졌다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페이스북에서 얼마 전 오큘러스 사용하면서 여기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고 하신다. 다만 내가 찾아본 거로는 페북 코리아에서 발표했던 거라서 잘 모르겠다. ㅎㅎ

미국에서 페이스북 커넥트에서 이 앱을 사용했다고는 해서, VR 미팅 업계에서 현재로서는 가장 잘 나가는 곳이긴 한 것 같다.

 

사실 아직도 vr, ar 잘 모르겠다. 아이폰에서 ar 기능들이 있는데, 잘 쓰지는 않는다.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 관련 프로그램들을 사용해본 적도 없다. tv와 유튜브에서 메타버스 세계가 온다고 한다. 공유 자전거- 공유 킥보드-블록체인-전기자동차-자율주행에 이어 현재는 메타버스로 투자 관련 흐름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메타버스가 흥해서 투자했는데, 5년 뒤에 vr이 또다시 사라진다면? ㅎㅎ 

 

과거에 스냅에서도 스마트 글라스 출시했다가 보류했었다. 구글도 역시 출시했다 취소했고. 현재 VR을 미는 건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어떻게든 구글과 애플의 스마트폰 플랫폼을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내놓은 게 오큘러스 2이다.

VR과 AR 이게 될까? 란게 계속 드는 의문이다.

 

코로나가 계속 진행돼도 마스크 쓰고 출근하는 거로 될 것 같은데.. 회의는 계속 ZOOM으로 할까.  줌이나 시스코에서도 가상공간 회의 프로그램을 만들 텐데 막상 10만 불을 투자하려니 온갖 생각이 든다. ㅎㅎ

 

천만 원이면 솔직히 그냥 에잇 하고 하긴 할 텐데.. 1억은 좀 다르지 ㅎㅎ 환율 따지면 1억 2천에 가깝다. 

 

과거에 비트코인? 그게 뭐야 하던 게 이렇게 되었다. 배달어플? 그걸 진짜 써? 난 그냥 전단지 보고 시키는데... (근데 진짜 배달을 잘 안 시키기도 했고, 19년도까지 나는 냉장고에 붙은 네네치킨 전단지 보고 계속 시켰었다. ㅎㅎ)

 

항상 난 얼리어답터와는 멀었다. ㅎㅎ 이번엔 좀 다르게 해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번 투자는 회사 value 1200억에 10% 120억 펀드에 투자하는 거다. 내 생각에는 이 산업이 계속 간다면 빅 테크 회사들에서 최소 5~6천억에는 이 회사를 사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4~5배가 되는 건데..

 

우리 집 10만 불이 50만 불이 되냐 nothing이 되냐.  고민이 많다. ㅎㅎ

 

https://c-rocket.net/facebook_mark_zuckerberg_metaverse_the_verge/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