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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이야기/나의 생각

내일 면접인 회사가 별로라는 소문이 많던데, 면접 가지말까요?

by 두돈반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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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현대 자동차 1차 면접을 갔을 때, 여자 인사팀장님이 “인터넷에 우리 회사 군대 같다는 말이 많더라고요 ㅎㅎ” 하시며 현대자동차가 평가절하 되는 게 안타깝다고 하시더라.

(근데 내가 회사 로비를 구경하면서 느낀 점은 군대 맞는 거 같다는…..)

이유는.. https://dudonvan.tistory.com/73?category=848294 이곳 에 써놨다.

 

[취업준비] – 현대자동차 1차 면접 후기 (전략지원 / IT 직무 )

현대자동차 인적성인 HMAT에 합격했다. 1차 면접은 핵심역량면접(인성)과 직무역량면접(pt이자 직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인성면접과 pt면접 이렇게 얘기하는데 현대자동차는 자기들만의 이름을 지었다..

dudonvan.tistory.com

 

어쨋든,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인터넷엔 현직자도 잘 모르는 회사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있다. 현직자에게 “너네 회사 이렇다며!”라고 말하면, “정말?” 이라며 놀라는 적이 많다.


Q: 내일 면접인데, 거기 회사 별로라는 소문이 많던데 면접 가지말까요?

인터넷을 하다 보면 안타까운 건, 이런 질문들을 많이 보게 된다.

     - 저 질문에 답하자면 닥치고 무조건 가라!!이다.

특히, 취준생이라면 면접은 일단 최대한 많이 가는게 좋다. 돈을 지불해서라도 모의 면접을 하는데, 실전 면접 그 자체는 정말 큰 경험이 된다. 중소기업에서 하는 거라도 일단 면접은 참석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종 합격” 을 받은 그 후에 회사를 갈지 말지 선택하면 된다. 본인이 1,2차 면접만 가도 회사 분위기는 대충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선택이란 건 "면접을 갈지 말지"가 아니라 "면접 후에 어떤 회사 갈지 결정할 때" 하는 거다.

 

 

그리고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믿는 사람에게 몇 가지 말해주자면

 


1. 잡플래닛을 너무 믿지 말라.

잡플래닛에 나오는 회사 리뷰 같은 게 다 맞진 않는다. ( 근데 평점 2.5 밑에 회사는 대게 맞는 것 같긴 하다.)

잡플래닛엔 아르바이트생, 생산직, 사무직 등 모든 사람의 평점이 다 합쳐져서 나오기 때문에 본인의 직무와는 거리가 먼 리뷰가 있을 수도 있다. 특히 회사가 큰 경우 각 지사, 지점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너무 리뷰만 믿고 회사를 자체적으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한다.

 

 


2. 같은 회사라도 부서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고 해보자. 삼성전자는 유연한 출퇴근 시간, 넘사벽의 연봉, 복지 등을 제공하며, 취업 준비생들에게 꿈의 직장 중이 하나이다. 하지만, 부서마다 장이 다르고 그에 따라 부서 분위기도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A 회사가 군대 문화라는데요~ 해도 A회사의 B부서만 그렇고, 나머지 부서는 Google급의 자유로운 분위기 일수도 있다. 그러니 한 개의 부서에 있던 사람만의 의견으로 회사 전체를 평가할 필요는 없다. 다만, 내가 들어가는 부서가 그 B부서가 아니기를 기도는 해야한다.

 


3. 회사가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회사가 별로라고 소문나고, 다니기 싫은 이유는 월급, 워라밸, 복지 이런 것도 있겠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이 최악인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난 생각한다. 보통 회사내 인간관계 때문에 출근이 싫어지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서 함께 일하기 싫은 사람들이 누구냐면, 블라인드 혹은 취준생 카톡방 와서 "우리 회사 별로인데 뭐하러 와요ㅋ"

이런 말을 하는 분류들이다.

 

이런 애들의 특징이 회사에서 적응 못하고 상사나 동기들에게 하자 취급당해서 너 같은 신입에게 여포질 하는 것이다. 그러니 입사를 해서 혹은 취업 준비를 하면서도 저런 분류의 사람이 있다면 믿고 걸러라.

회사가 싫으면, 퇴사하고 다른 회사 가면 된다. 그렇지만 저런 애들은 그럴만한 용기도, 실력도 없다.

간신히 그 회사 들어가 놓고 회사에서 폐급 취급당하니깐 저런 취준생 오픈 채팅방에 들어와서 허세 부리는 거다. 그래야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으니깐.

취업 준비할 때 저런 현직자(솔직히 현직자 인지도 모르겠다.)가 하는 말들은 신경 쓰지 말고, 일단 회사는 최대한 많이 지원하고 면접 갔으면 좋겠다.

 


 

검증되지도 않은 인터넷이나, sns에 떠도는 소문만으로 회사를 미리 평가해서 황금 같은 면접 기회를 날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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